연준 인사 "임금 인플레 징후 없어…인상 속도 늦출 것"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 등록 2022-11-23 오전 5:23:21

    수정 2022-11-23 오전 5:23:2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현재 노동시장에서 (회사 등에서 노동력을 구하려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클리블랜드 연은이 개최한 한 웨비나에서 “노동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뜨거운 노동시장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제공)


메스터 총재는 다만 “(노동시장의) 대부분 섹터에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상당히 잘 고정돼 있다”며 “1970년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할 수 있는 임금-물가 스파이럴(wage-price spiral)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임금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만한 수급 불균형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메스터 총재는 또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언급이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의 도구를 이용해 이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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