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정점 지났나…"11월 물가상승률 5.2% 전망"[물가폴]①

11월 물가 1년 전 대비 5.2% 예상, 4%대 전망도
기저효과에 환율 안정, 에너지가격 하락 영향
연간 전망은 올해 5.1%, 내년 3.4%로 하락 예상
  • 등록 2022-11-30 오전 5:00:01

    수정 2022-11-30 오전 5:00:0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IMF 외환위기 이후 23년 여만에 6%대로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이 이달 5%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가 정점을 찍고 서서히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물가가 높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이달 물가 상승률이 4%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4%대 물가 상승률은 내년 1분기는 돼야 가능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9일 이데일리가 내달 2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8곳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달 물가 상승률은 5.2%(중간값 기준, 전년동월대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전년동월대비)로 정점을 찍은 뒤 8월(5.7%), 9월(5.6%), 10월(5.7%) 등 석 달 내리 5% 중후반대를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이달에도 5%대 고물가가 유지될 것으로 봤지만, 원·달러 환율 안정,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물가 상승률이 5%를 밑돌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4%대 물가상승률이 나온다면 지난 4월(4.8%) 이후 7개월 만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 환율 및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달 물가는 4.9%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한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5.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 물가 상승률은 3.4%로 예측해 한은(3.6%)보다 큰폭으로 물가 하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 국제통화기금(IMF, 3.8%) 등이 내놓은 우리나라의 내년 물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경기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소비가 부진하면 물가 하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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