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 등록 2013-12-26 오전 8:58:43

    수정 2013-12-26 오전 8:58:43

김연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USSA는 올해의 여자선수로 김연아를 선정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남자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결정됐다.

올해의 선수는 USSA가 올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제패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USS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USSA는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2년간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올해 다시 돌아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USSA는 한 해 동안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남녀 각각 12명을 후보에 올려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김연아에 이어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6관왕 미시 프랭클린(이상 미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4월과 6월 이달의 선수를 차지한 ‘골프 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3월의 선수로 뽑혔던 김연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나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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