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겠다" 유승준, 법정공방 돌입… 오늘(4일) 첫 재판

  • 등록 2016-03-04 오전 7:00:00

    수정 2016-03-04 오전 7:53:38

가수 유승준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유승준이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첫 재판이 오늘(4일) 열린다.

유승준은 지난해 9월 LA총영사관에 대한민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서울행정법원에 재외동포들에게 발급되는 F-4비자를 허용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재외동포법상 자신이 한국에 체류할 수 있고 비자발급 거부 사유인 병역기피에 대해 피치못할 사유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부처인 병무청과 법무무 등의 입장은 단호하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설명자료를 통해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있다.

유승준은 1990년대 댄스가수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의무에서 벗어났으나 이후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조성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입국금지 조치됐다. 이후 중국 등에서 활동하며 수차례 국내 활동 의지를 피력했다.

유승준은 이데일리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한국 땅을 밟게 되는 것이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으나 포기하지 않겠다”며 컴백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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