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러블리즈, SM C&C와 결별…소속 레이블 울림 분할

  • 등록 2016-03-22 오전 8:45:56

    수정 2016-03-22 오전 8:45:56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인피니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인피니트,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SM C&C와 결별했다.

SM C&C는 레이블로 편입돼 있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분할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SM C&C 측은 이번 분할이 영상콘텐츠 사업과 음악 콘텐츠 사업을 분리하여 사업 및 시장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 수립과 운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음반과 음원 제작, 가수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 러블리즈 외에 가수 주 등이 소속돼 있다. 밴드 넬과는 최근 계약이 만료됐다.

분할 기일은 오는 6월8일로 정해졌다. 이사회 결의 또는 대표이사 결정으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분할 이후 신설회사로 설립되고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한다.

SM C&C는 지난 2013년 8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합병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3년여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울림엔터테인먼트 분할 후 SM C&C는 영상콘텐츠 제작과 배우, 예능인 등의 매니지먼트 사업, 여행사업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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