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 10주년. 우리의 발전은 현재진행형"

  • 등록 2016-12-14 오전 7:00:00

    수정 2016-12-14 오전 7:00:00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난 10년 동안 한해 한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려고 애썼어요. 그런 바람이 아직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룹 빅뱅은 데뷔 10주년에 대한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 2006년 8월 데뷔해 어느 새 10년차가 됐다. 그 사이 빅뱅은 아이돌 그룹 중 최정상에 우뚝 섰다. 음악성과 무대 퍼포먼스, 인기 등 모든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그룹이 빅뱅이다.

빅뱅은 13일 발매한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에 수록된 신곡 3곡으로 국내 주요 8개 음원 사이트 차트 톱3를 모두 휩쓸며 여전한 입지를 확인시켰다. 빅뱅은 이날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앨범을 10주년에 낼 수 있게 돼서 큰 의미가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부터 4개월간 연달아 선보인 ‘메이드’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 신곡 ‘걸프렌드’에 지난해 발표한 8곡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내년 2월 탑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고 이후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이번 앨범은 당분간 빅뱅의 이름으로 내는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하지만 빅뱅은 이번 앨범이 지금 시기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 아니었다면 발매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우리끼리는 실제로 아예 5년 후에 ‘메이드’ 앨범을 완성시키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얘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그 만큼 자신감을 갖고 발표한 앨범이었고 빅뱅은 차트 성적으로 자신들의 자신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데뷔 10주년을 더욱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도 있게 됐다.

‘에라 모르겠다’라는 타이틀곡 제목이 재미있다. 빅뱅은 “어떤 곡으로, 어떤 콘셉트로 갈지 고민을 했는데 프로듀서 쿠시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만들어 보자’고 얘기를 했고 프로듀서 테디가 그걸 캐치했다”고 설명했다. 장난처럼 나온 말 한마디에서 시작해 노래가 완성됐다. 리더 지드래곤은 “예전에는 정말 곡이 금방금방 나왔는데 지금은 곡을 만들 때 고민도 많이 해도 한글자 한글자 시작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고 고충도 토로했다.

빅뱅은 이번 컴백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MBC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 SBS ‘가요대전’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 1월 7일과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빅뱅10 더 콘서트:0.TO.10 파이널 인 서울’도 개최한다. 완전체로 당분간 팬들을 만나기 어려운 만큼 이번 활동 이후 언제쯤 다시 빅뱅으로 돌아올지도 관심사다.

“몇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멤버들의 컨디션을 봐야하니까요. 저희가 항상 생각하는 게 ‘멋있는 무대’거든요. 군대에 갔다 와서 사회에 적응을 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기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곡도 준비해야 하고요. 그래도 그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는 마음은 멤버들이 다 같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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