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낸시랭 "사랑에 눈 멀어 어리석었다..진심으로 죄송"

  • 등록 2018-10-12 오전 8:16:31

    수정 2018-10-12 오전 8:16:3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의 이혼 심경을 밝혔다.

낸시랭은 1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장문의 입장 글을 게재했다.

낸시랭은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끝으로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고 적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은 낸시랭 인스타그램 심경 글 전문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또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보여 드리고드립니다.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요. 이혼 소식으로 많은 기자분들과 작가님들과 방송 관계자분들의 연락에 한분 한분 소중히 응대 못해 드려서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 하셔서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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