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일 만에 ML 시범경기 안타 추가...타율 .222

  • 등록 2021-03-05 오전 7:31:24

    수정 2021-03-05 오전 7:33:0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6)이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안타를 뽑으며 순조롭게 적응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조 팔럼보를 상대로 3루 쪽 내야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의 빠른 발이 빛난 장면이었다. 1루에 나간 뒤에는 후속타자 닉 타니엘루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일 만에 안타를 추가하면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을 .167에서 .222(9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말 1사에서 상대 타자 네이트 로의 땅볼 타구를 잡아 깔끔하게 아웃으로 연결했다. 김하성은 5회말 수비에서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이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한 건 처음이다

김하성은 5회말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3점을 지키지 못하고 3회말 1점, 5회말 4점을 내줘 텍사스에 3-5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기대주 배지환(22)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매케츠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뛰고 있는 배지환은 4경기에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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