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호비치, 올 최고 몸값 찍고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어

  • 등록 2022-01-29 오후 12:42:07

    수정 2022-01-29 오후 12:42:07

두샨 블라호비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2022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 선두 두샨 블라호비치(22·세르비아)가 피오렌티나를 떠나 앙숙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블라호비치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에 이적료 7000만유로(약 944억원)를 3년 동안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또 블라호비치의 성적에 따라 보너스로 1000만유로를 더 주기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블라호비치는 5500만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옮긴 페란 토레스(스페인)를 제치고 올겨울 이적시장에에서 최고 몸값을 찍었다.

이와 함께 유벤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으로 1160만 유로를 추가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 연대기여금은 프로 선수가 계약 기간 만료 전에 이적해 이적료가 발생할 때 해당 선수가 만 12세부터 만 23세까지 뛰었던 팀에 주는 돈이다.

2000년생인 블라호비치는 득점력과 파워, 기술을 겸비한 특급 공격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7경기에서 21골을 넣어 최우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어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리그 이외의 경기를 모두 포함하면 올 시즌 24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새롭게 출발하는 블라호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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