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곽경택 감독·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부친상

  • 등록 2022-03-05 오전 11:43:57

    수정 2022-03-05 오전 11:43:57

(왼쪽부터)곽경택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곽경택 영화감독과 그의 동생인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가 부친상을 당했다.

두 사람의 부친인 곽인완 씨는 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장례식은 부산 시민장례식장 특301호에서 치러지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양산 신물산공원묘원이다.

유족인 아들 곽경택 영화감독과 곽규택 변호사, 딸인 곽신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조문은 정당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6.25전쟁 1.4 후퇴 당시 부산으로 피란 왔다. 아버지의 소원에 따라 부두노동자, 냉면집 종원을 거쳐 만년필 노점 등을 운영하면서도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했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고인은 슬하에 첫째 곽 감독과 둘째 곽 대표, 셋째 곽 변호사를 두고 있다.

특히 첫째 아들인 곽 감독과 둘째인 곽 대표는 영화계에 큰 획을 긋는 ‘충무로 대표 남매’로 유명하다. 곽 감독은 대표작인 영화 ‘친구’와 ‘친구2’ ‘암수살인’ 등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 영화감독이며, 동생인 곽 대표는 지난 2020년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를 제작했다. 셋째인 곽규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친구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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