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묘기보여준 이용대..배드민턴 남자복식 첫승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 출전한 이용대(왼쪽)와 정재성조.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4)가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여 화제다.

이용대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정재성과 한 조를 이뤄 미국과 예선 첫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이용대-정재성 조의 신승. 미국의 하워드 배치, 토니 구나완 조를 2-0(21-14, 21-19)으로 꺾었다.

특히 이용대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계속 셔틀콕을 받아내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보여줬다. 1세트 20-14로 앞선 가운데 셔틀콕을 받아 치려다 뒤로 넘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비에 가담했다. 앉은 자세로 계속 셔틀콕을 받아냈다. 묘기에 가까운 기술과 정신력이었다.

결국 이용대는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내며 스코어를 따냈다. 이용대의 활약 덕분에 한국은 1,2세트를 연달아 이기면서 가볍게 승리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오는 30일 일본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