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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같이 사는 환경이 그리웠어요.”
걸그룹 카라는 잊어라. 한승연이 아이돌이 아닌 가수로서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한승연은 ‘청춘시대’에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면서도 남자친구에게만은 꼼짝 못하는 ‘연애호구’ 정예은 역을 맡았다. 다섯 명의 여대생 중 ‘러블리’를 담당한다. 연기자로서 일곱번째 작품이다.
걸그룹 활동을 했던터라 여자 다섯명이 모인 설정이 익숙하다. 한승연은 “또래 여배우들과 함께하는 현장이 무척 편하다”고 말했다. 즐기면서 노는 분위기로 연기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능하다.
한승연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예은이는 혼잣말만 많은 게 아니라, 그냥 말 자체가 많다”며 “주변에 한명씩은 있는 밝고 귀여운 수다쟁이 캐릭터로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맘껏 뽐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감독께서 예은이와 제가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 정말 감사했다. 내 모든 것을 쏟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예은은 말이 많아 하우스 메이트들 사이에서 갈등과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 혼자 고민하는 순간도 많다. 한승연은 “개성 강한 다섯 여대생의 밀착 동거담이다 보니,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자신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는 누구일지 분석하면서 시청하신다면, 공감하는 재미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승연은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유명하다. 하지만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배우로 먼저 활동했다. 2007년 카라로 데뷔했으며 이후 일본 K-POP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장옥정’에서는 김태희에 맞서는 최숙빈 역으로 출연했으며 주말 연속극 ‘왔다!장보리’에서는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는 홀로서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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