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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균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유의 정규 4집 ‘팔레트’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팔레트’를 포함한 각각의 수록곡들에서 아이유는 다채로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러면서도 대중이 좋아하는 코드가 어떤 것인지를 척척 짚어내듯 각각의 노래에 자신만의 매력을 무리없이 녹여냈다.
팬들의 찬사를 보면 이번 앨범의 인기 이유는 더 명확해진다. 한 팬은 “과거의 ‘좋은 날’, ‘너랑 나’도 좋았지만 그런 콘셉트만 유지했다면 단지 인기있는 가수로만 인식됐을 것”이라며 “아이유가 가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해서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그걸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이번 수록곡 ‘이런 엔딩’은 슬픈데 그 감정이 아름다운 곡에 스며들어서 들을 때마다 더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느낌을 적었다. “아이유 노래는 가사와 가사를 전달하는 섬세한 감성이 가사가 문학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 만큼 아이유의 성숙해진 감성 표현은 대중에게 더 깊이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