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당분간 원유 공급난 지속"…WTI 또 1.1% 상승

IEA "최소 연말까지 원유 수요가 공급 상회할 것"
  • 등록 2021-10-15 오전 5:10:50

    수정 2021-10-15 오전 5:10:50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유시장은 재고가 월가 예상보다 늘었음에도, 다시 말해 공급 부족 우려가 다소나마 해소됐음에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608만8000배럴 늘어난 4억2700만배럴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90만배럴 증가였다.

재고가 늘었음에도 유가가 오른 건 연말로 갈수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몇 달간 추가 석유 수요가 하루 최대 5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올해 4분기 예상 수요량보다 작은 하루 70만배럴을 생산할 것”이라며 “최소한 연말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 대란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골드만삭스의 대미언 쿠발린 원유 전략가는 CNBC에 “이것은 일시적인 겨울 쇼크가 아니다”며 “유가 상승이 더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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