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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성실한 박재범과 늘 비교…2017년 슬럼프 절정" 고백

  • 등록 2021-11-01 오전 6:46:43

    수정 2021-11-01 오전 6:46:43

(사진=tvN ‘집콘 라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콘 라이브’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음악에 대한 슬럼프에 빠져 괴로워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31일 저녁 방송된 tvN ‘집콘 라이브’에서는 쌈디가 자신의 집으로 절친들을 초대해 돈독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쌈디는 이날을 ‘쌈디가 아끼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파티’, 일명 ‘쌈소 파티’로 명명하고 자신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정상동기로 활동했던 김정민과 이상이, 이동휘를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대화로 주제로 자작곡 관련 이야기가 등장했고, 쌈디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겪었던 슬럼프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쌈디는 “저도 항상 제가 겪은 거나 봤던 걸 (곡으로) 쓴다. 없어선 안 될 음악이 정말 싫어졌을 때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AOMG라는 회사에 (박)재범이랑 공동 대표를 했다. 재범이는 성실하게 곡을 내고 활동했는데 저는 평단이랑 대중을 둘 다 잡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뭘 만들어도 이건 대중적이야 하는데, 막상 누가 좋다고 하면 나는 싫어지는 이상한 병이 생겼다”며 “마음에 드는 듯 하다가 엎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매일 술 마시고 망나니처럼 놀기만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박재범은 일하는데 너는 뭐하냐. 정기석(쌈디 본명) 일하라고 댓글이 달렸다. 어느 정도였냐면 밈처럼 다른 아티스트 앨범 댓글창에도 ‘일해라 정기석’ 이런 댓글이 달렸다. ‘난 능력이 없나보다’ ‘랩도 못하면서 음악도 못하면서 여기까지 온 놈이구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거울 속 내 자신도 한동안 못 봤다.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 그 때가 2016, 2017년 정도였는데 2017년이 절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발매한 앨범이 2018년 6월 15일 발매한 ‘Darkroom’이었다고도 고백했다. 쌈디는 “수록곡 ‘얼라’라는 노래에 이 앨범이 나오면 은퇴하겠다는 가사를 적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옴짝달싹 할 수 없게 앨범 내고 회사에 스케줄을 다 잡아달라고 했다. 공연부터 깰 수 없는 계약들. 그래서 6월 15일에 앨범이 나왔다. 그 앨범 내고 나서 되게 의외다는 평이 많았다. 몇몇 분들은 장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우울증이 되게 심한데 이 앨범 듣고 힘이 됐다. 위로를 받았다’고 하더라. 난 위로하려고 낸 앨범이 아니고 내가 내야지 살 수 있었던 앨범이었다. 나의 고통을 듣고 사람들이 위로 받을 수 있구나 싶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정민은 “대중을 다 맞출 순 없지만 한 두 사람이라도 공감해주니까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거다. 잘 이겨내서 다행이다”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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