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동호회]“마라톤으로 스트레스 풀고 유대감 쌓아요”

캐논코리아 비지니스 솔루션, 56명 구성된 마라톤 동호회
청주·서울·대전 등지에서 연습 후 2달에 한 번 대회 참여
"전직원이 함께 달릴 수 있는 기회 마련이 목표"
  • 등록 2013-09-04 오전 6:00:00

    수정 2013-09-04 오후 7:00:1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흔히 마라톤을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한다. 길고 긴 레이스동안 몇 번이고 ‘포기’라는 생각이 떠오르는데 결국 믿고 의지할 곳은 자기자신밖에 없다. 특히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지경에 이르르면 옆사람과 대화를 나눌 여유도 없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에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마라톤 동호회가 있다. 56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캐논 마라톤 동호회는 달리는 동안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체력도 키우고 유대감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는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답게 마라톤 동호회의 모임지는 서울과 청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 세분돼 있다. 각 지역 모임에서 각자 연습을 하고 두 달에 한 번 꼴로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4월 창단된 이래 천안상록마라톤대회, 한강서울마라톤대회 등에 참가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주 모임은 매주 주말 2시간 가량 대청호와 청남대 인근을 달린다. 1시간에 10km 정도를 가는 속도로 달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체력을 키운다. 협력사 직원들도 준회원 자격으로 동호회를 찾아 서로의 유대감을 키우는 효과도 보고 있다.

실제 캐논 마라톤 동호회의 출범은 협력사 직원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설용준 매니저가 청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을 당시 김천식 충북지점 파트너 사장이 술자리에서 마라톤을 권유한 것이 시발이 됐다. 영업으로 인한 잦은 술자리 등으로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마라톤만한 운동이 없다는 것이다. 이후 한 두 명씩 함께 모임에 참여하면서 동호회가 결성되기에 이르렀다.

역사가 길지 않은 동호회지만 수준급 실력을 갖고 있는 회원들도 많다. 오는 10월 출전 예정인 춘천마라톤대회에는 김원용 경기서비스센터 센터장이 서브3(3시간 이내에 42.195km 완주)에 도전한다. 김 센터장의 기록은 3시간 15분 가량이다. 동호회 최고 기록은 명예회원인 김천식 사장이 보유한 3시간 8분이다.

캐논 마라톤 동호회는 궁극적으로 전사원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마라톤으로 함께 호흡하면서, 회사도 알리고 애사심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실제 천안상록마라톤대회, 한강서울마라톤대회 등 대회에서는 자동제세동기(AED)를 전시해 홍보 효과도 봤다. AED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나 심장박동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해 순간적으로 심장을 정상으로 복구시키는 장치다.

설용준 매니저는 “현재는 남녀 비율이 9대1 정도이지만 학창시절 중장거리 육상 선수와 세팍타크로 선수 생활을 했던 여사원들도 가입 대기 중”이라며 “전사원들이 마라톤에 관심을 갖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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