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곡창지대의 힘…해룡면 2.6억짜리 답, 웃돈 5억

지지옥션, 8월10~14일 법원경매 동향 분석
  • 등록 2020-08-16 오전 7:10:08

    수정 2020-08-16 오전 7:10:08

법원 경매에 나온 전남 순천시 해룡면 답(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남 순천시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해룡면의 답(畓)이 경매 시장에 나와 감정가보다 5억원 비싼 고가에 낙찰됐다.

16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8월10~14일 법원 경매 동향에 따르면 순천 해룡면 남가리 답(면적 1624㎡)의 경매에선 총 65명이 입찰경쟁을 벌였다. 이 결과 낙찰가는 7억4632만원으로 감정가 2억5984만원보다 무려 5억원 가까이 높았다. 낙찰가율이 287%에 달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이 물건은 순천농산물시장을 지척에 두고 있는 삼각형 형태의 답으로 여순로에서 뻗어 나온 도로가 둘러싸고 있어 교통 접근성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물건의 남쪽으로는 해룡초등학교와 해룡면 행정복지센터, 해룡우체국 등 주요 관공서들이 소재하며, 서북쪽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기타 주변으로는 전답 등 농경지가 펼쳐진 가운데 동쪽 인근에서 전라선이 지나가고, 서쪽 인근으로는 순천동천이 흐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반적인 평야지대로 접근성이 양호한데다 해룡면이 순천에서도 대표적인 곡창지대라는 점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광주 남구 송하동 공장(면적7067㎡)이다. 감정가(127억6888만원)의 63%인 81억원에 낙찰됐다.

2012년 11월에 지어진 2층짜리 공장으로 송암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 송암일반산업단지는 광주제2순환로와 경전선에 둘러싸여 교통여건이 양호한 산업단지로, 송암톨게이트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북쪽으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다수의 초중고등학교와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광역시청 등이 혼재한 도심지가 펼쳐져 있다. 남쪽으로는 경전선 효천역이 위치한다. 올해 4~7월 총 3차례 내리 유찰로 최저가가 57억원까지 떨어졌으나 8월 12일 6명이 응찰해 한 법인이 낙찰 받았다.

법원 경매는 총 3708건이 진행돼 이 중 127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2.5%, 총 낙찰가는 2997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533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7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8.3%이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1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5.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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