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발사시도 중단.."원인파악 후 재시도"

9일 새벽 4시 발사 추진했으나 카운트다운서 중단
"원인파악, 조치 후 다시 시도 결정"
  • 등록 2023-03-09 오전 5:31:01

    수정 2023-03-09 오전 5:31:0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첫 민간 발사체 발사가 카운트다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대한 시험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 과정에서 발사시도를 중단하고, 재시도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를 목표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발사가 추진됐지만, 카운트다운 중 발사시도가 중단됐다. 회사 측은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한 뒤 발사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할 예정인 ‘한빛-TLV’ 시험발사체는 누리호가 본발사에 앞서 2018년 시험발사를 통해 추력 75톤(t)급 엔진을 검증했던 것처럼 엔진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한 로켓이다.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톤이며 1단 로켓으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했다. 시험발사지만 모형이 아니라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에서 만든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도 탑재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액체연료 로켓과 고체연료 로켓의 장점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 로켓 개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을 넘게 된다는 평가다.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를 위해 개발 중인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쓸 15t급 하이브리드 엔진의 신뢰성을 검증해 후속 발사체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위성 시장에서 더 저렴하고, 일정 지연 없이 발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표에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빛-TLV’ 시험발사체.(사진=이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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