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이제는 1만1000에 도전"

  • 등록 2004-12-23 오전 7:05:12

    수정 2004-12-23 오전 7:05:12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가 1만1000선에 도달할 수 있을까.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이는 "if가 아니라 when"의 문제라고 말한다. SW바체의 피터 카딜로는 "내년 1분기 중 1만1000선을 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도 지수 상승률을 6~7%로 전망하고 있다. 뒤늦게 불붙은 산타 랠리의 기세라면 1만1000도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는 것. V파이낸스의 빌 그론벨드는 "다음주는 조용하겠지만, 1월이 되면 4분기 실적과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지수가 꿈틀거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은 유가다. 뜻밖에 원유재고가 늘어났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한때 44달러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 하락을 기점으로 다우와 나스닥은 산타 랠리를 재가동시켰다. 3.9%에서 4.0%로 상향 조정된 3분기 GDP 성장률도 투자심리 안정에 한몫했다.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의 기리 체루쿠리는 "유가 하락이 스파크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FTN미드웨스트증권의 토미 드와이어는 "유가 하락이 산타 랠리를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연장시킬 것"이라며 "주식을 팔아야할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으니,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가는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 내년 시장 전망도 긍정론 일색으로 바뀌고 있다. EKN의 베리 하이먼은 "GDP 지표는 긍정적이었고, 경제가 탄탄한 성장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시장은 호재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인베스트먼트의 존 포렐리는 "유가가 떨어지고, 인플레 압력도 크지 않으니, 내년도 S&P는 10~15%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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