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허리케인 아이다 덮쳤다…WTI 70달러 근접

시장, 내달 1일 OPEC+ 회동 증산 결정 주시
  • 등록 2021-08-31 오전 5:05:19

    수정 2021-08-31 오전 9:09:57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허리케인 아이다가 다가오자 폰차트레인호수에서 집채만 한 물결이 일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허리케인 아이다의 북상으로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7% 오른 6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오른 건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 탓에 멕시코만 해안 석유생산 시설 가동이 멈췄기 때문이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아이다가 상륙하면서 하루 174만1000배럴의 생산이 중단됐다.

아이다는 한때 최고 풍속 시속 240㎞에 달하는 4등급 허리케인까지 세력을 키웠다. 과거 카트리나급의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갈수록 세력이 약해지면서 유가 상승 폭은 당초 예상보다 크지는 않았다. 아이다가 추후 유가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원유시장은 이보다 오는 1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에 속한 주요 산유국들의 회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빌미로 산유국들에 추가 증산을 직접 요구했기 때문이다.

산유국들은 매달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감산 완화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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