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허리케인 아이다의 북상으로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7% 오른 6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다는 한때 최고 풍속 시속 240㎞에 달하는 4등급 허리케인까지 세력을 키웠다. 과거 카트리나급의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갈수록 세력이 약해지면서 유가 상승 폭은 당초 예상보다 크지는 않았다. 아이다가 추후 유가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들은 매달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감산 완화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일각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