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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경계현…삼성에 ‘독서 문화’ 조성한다

위톡 행사서…"직원들 학습·성장하는 문화" 강조
평소 독서광…일각 "스트레스 더 느나" 목소리도
  • 등록 2022-01-15 오전 6:30:41

    수정 2022-01-15 오전 10:46:42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모두가 학습하고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 독서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은 지난 12일 직원들과 주기적으로 대화하는 소통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주 수요일 오후, 그는 위톡(Wednesday Talk·수요 대화) 행사로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데 이어 독서 문화를 제안하며 새로운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이다.

경 사장은 직원들이 학습하고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그 사례로 독서를 언급했다. 임직원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주요 보직장 등 임원들을 대상으로는 독서토론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원들을 중심으로 독서를 생활화하고 리더십을 개발한다면 직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가 녹아들 것이라는 속내가 담겨 있는 셈이다.

경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제품,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존중의 언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리더부터 변해 함께 만들어가자”며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 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꿔 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경 사장은 평소에도 독서를 즐기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 사장은 삼성전기(009150) 대표 시절에도 임원들을 상대로 독서토론회를 독려해 매달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 사장은 당시 애자일 조직,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추천했고, 이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독서 토론이 진행됐다.

삼성전자에서도 이같은 형태의 독서토론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에서는 독서토론회를 시작으로 읽게 될 첫번째 책이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일각에선 업무 이외에 독서까지 해야 해 업무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목소리도 있다.

앞서 경 사장은 지난주 일방적인 원웨이 커뮤니케이션보단 자신뿐 아니라 다른 임직원들도 같이 참여하는 소통을 만들자며, 위톡을 이르면 내달부터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설정한 시스템반도체와 글로벌 이슈로 꼽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소통을 기대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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