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길냥이' 돌봄 갈등 완화…매달 2회 ‘중성화날’ 개최

11월까지 중성화날 총 10회 추진
20마리 이상 중성화 원하는 동물보호단체 지원도
  • 등록 2022-03-11 오전 6:00:00

    수정 2022-03-11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회씩(첫째주 화요일, 셋째주 일요일)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길고양이가 낙엽을 밟으며 지나고 있다.
오는 20일에 1회 중성화날을 시작으로 총 10회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군집·지역별 집중 중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단체, 캣맘 모임과 함께 중성화율이 낮은 재래시장, 대학, 재건축 지역, 공원 등을 우선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팅커벨 프로젝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구조 119’ 등 동물보호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또 시는 20마리 이상 집중 중성화를 원하는 동물보호단체나 캣맘 모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단체, 캣맘 모임은 중성화 대상 지역, 길고양이 수, 참가자, 포획틀 필요 수량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서울시 동물보호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참가 신청에 따라 지역을 선정하고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은 별도로 연락할 예정이다.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날에는 서울시 수의사회, 국경없는 수의사회 등 수의료 자원봉사 기관에서 임상 수의사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중성화 날에 참가하는 길고양이 돌봄 시민은 안전한 포획·방사 방법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서울시 길고양이 표준지침’에 따라 포획과 방사를 하고 포획·방사 사진을 찍어 제출해야 한다.

사전교육은 중성화 날 일정에 맞춰 월 1회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실시하며 중성화의 날 진행과정, 중성화(TNR)의 개념과 목적,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방법(밥자리 관리, 개인 위생 등)에 대해 교육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길고양이에 대한 갈등을 줄이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집중 중성화 효과를 높이고자 지역별 참여를 확대하니, 11월까지 중성화 날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