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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4일 자신의 SNS에 뒷산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성에 깜짝 놀랐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저 사람이 악플을 쓴 사람 중 한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금은 나에 대해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전이 있었다. 김정민은 “그분의 ‘힘내세요’ 한마디에 마음이 또 한번 덜컥했다. 덜컥인지 울컥인지 그냥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면서 “잠시나마 의심을 했던 제가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그분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S씨는 지난달 11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S씨는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란 점을 이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S씨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의도적으로 결혼을 빙자해 접근한 것 같아 괘씸해서 민사소송을 걸었다 사건이 커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하 김정민이 남긴 심경글 전문이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습니다.
그분의 힘내세요 한마디에. 마음이 또 한번 덜컥했습니다. 덜컥인지 울컥인지 그냥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힘내라는 한마디가 이렇게 가슴을 정통해서 아프게 들렸던 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잠시나마 의심을 했던 제가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그분께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시간에도 그분처럼 저를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싶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정말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