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얼마에 사야 하나

  • 등록 2017-12-10 오전 9:00:00

    수정 2017-12-10 오전 9:00:00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제가 새만금사업이 유망하다고 해서 사업지 근처에 땅을 하나 샀습니다. 평당 60만원 정도에 사려고 하는데 싼 건가요.”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아, 비싸네. 나도 그 새만금에 토지투자를 했는데 평당 20만원에 샀어.”

자, 여기서 문제. 이들의 대화는 무엇이 잘됐을까.

제주도, 평택, 세종, 평창과 같은 유명지역의 토지투자는 최근 들어 부동산시장에서 화제다.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대출규제가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통로를 좁혔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사실상 규제를 피해 간 투자상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정부정책이 아니더라도 국가적 대형호재가 존재하는 지역의 토지는 지금까지 투자시장에서 지지 않은 태양이다.

세종시가 조성되던 10여 년 전이 그랬고 3~4년 전 제주도의 신공항후보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평창과 주변 지역에 도로, 철도가 개통되면서 일대 토지 시장이 들끓었다. 이처럼 발전해 나가는 지역으로의 토지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문제는 토지투자 시 ‘어떤 땅을 사느냐’보다 ‘얼마나 싸게 샀느냐’로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중요한 건 땅은 ‘투자해야 할 땅’과 ‘하지 말아야 할 땅’이 있을 뿐이다.

아무리 비싸도 앞으로 오를 가치가 있는 땅이라면 하는 게 맞다. 주변이 30만원이고 지금 눈앞의 땅이 60만원이더라도 먼 훗날 120만원이 된다면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주변의 땅이 30만원이고 내가 사려는 땅이 1만원인데 오를 리가 없는 땅이라면 먼 훗날 이 땅은 여전히 1만원 땅일 뿐이다.

돈에 너무 연연해 하면 투자 가치를 잘 볼 수 없다. 내 능력에 맞춰 가장 가치 있는 땅에 투자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자 이제부터 ‘얼마에 사야 하나’가 아니라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로 질문하는 법부터 바꿔야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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