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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 국내 6개 LCC가 운영하는 항공기 대수는 총 123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적 LCC의 보유 항공기 대수는 지난 2010년 26대에 불과했으나 지난 연말 100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120대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올해 6월 기준 대한항공이 131대, 아시아나항공이 71대의 여객기를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LCC의 외형이 급격하게 커졌다.
에어부산은 현재 2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10월과 11월말 각 1대씩을 추가로 도입해 연말에는 2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12월 중순쯤 1대를 도입해 연말까지 총 20대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4분기 2대를 도입하고 계약이 끝난 2대를 반납해 모두 18대를 보유하게 된다.
후발 주자인 에어서울은 현재 4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10월과 12월에 각각 1대를 더 추가해 총 6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올해 계획한 2대의 항공기를 이미 도입했으며 12월에 추가로 737-800 1대를 더 도입해 모두 25대를 보유할 전망이다.
LCC는 새 비행기를 들여오면서 신규 노선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11월부터 인천-일본 가고시마 노선에, 12월에는 일본 미야자키와 추후 오이타 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11월부터 국적사 최초로 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운항하고, 진에어는 12월 호주 케언스 노선을 복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다음달부터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11월부터 대구-다낭 노선을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에 국적항공사 중 단독 운항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