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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성조선은 지난 6일 출간된 서동주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서동주는 “네다섯 살 됐을 때 일이다.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아빠는 안방 방문을 걷어찼다. 굉음과 동시에 방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며 “또 다른 날 저녁, 외할머니와 아빠가 기절한 듯한 엄마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 아빠는 엄마의 얼굴과 몸에 찬물을 뿌리며 소리를 질러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서동주는 그 모습을 보는 외할머니의 표정이 미묘했다고 그날의 기억을 기록했다.
서동주는 책을 통해 “나는 엄마가 홀로 외롭지 않기를 바랐다”며 “누구나 세상에 태어난 이상, 적어도 단 한 사람에게만큼은 무조건적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회했다.
서세원은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이혼 후 1년 만인 2016년 해금연주자 김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