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존주택(existing home)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669만건(연율 환산 기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7% 급증했다.
이는 수급 불일치에 따른 것이다. 집을 사겠다는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NAR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기존주택은 104만가구 정도다. NAR이 1982년 통계를 낸 이후 역대 최소치다. 지난해보다 26%가량 줄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양책 처리와 백신 보급 등을 볼 때 올해 주택시장 전망 역시 탄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