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는 넘치는데 매물이 없다…미국 집값 '사상 최고'

올해 1월 기존주택 판매, 전년비 24%↑
수급 불일치…기존주택 매물 역대 최소
중위가격 1월 기준 사상 최고가 찍었다
  • 등록 2021-02-20 오전 2:13:43

    수정 2021-02-20 오전 2:13:43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주택 인근에 판매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존주택(existing home)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669만건(연율 환산 기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7% 급증했다.

기존주택 거래는 미국 전체 주택 거래량의 90% 비중을 차지한다. 신규주택 거래는 10% 안팎이다.

이는 수급 불일치에 따른 것이다. 집을 사겠다는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NAR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기존주택은 104만가구 정도다. NAR이 1982년 통계를 낸 이후 역대 최소치다. 지난해보다 26%가량 줄었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다. 올해 1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0만3900달러(약 3억4000만원)로 파악됐다. 전년 동월 대비 14.1% 상승했다. 1월 집값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고가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양책 처리와 백신 보급 등을 볼 때 올해 주택시장 전망 역시 탄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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