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오르는데 월세는 '뚝뚝'

  • 등록 2014-11-03 오전 6:00:00

    수정 2014-11-03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주택 월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와 상반된 모습이다.

바닥을 친 금리 여파로 전세보증금 활용도가 떨어지자 집주인들이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면서 월셋집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8개 시·도의 주택 월세가격은 한 달 전보다 0.2% 떨어졌다. 9월 들어 보합(0.0%)을 기록했다가 1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셋집의 월세 전환이 늘어나 수도권 위주로 월셋값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2% 하락했다. 서울(-0.2%), 경기(-0.3%), 인천(-0.1%)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한강 이남지역(-0.3%)이 이북지역(-0.2%)보다 하락 폭이 좀 더 컸다. 소형 연립과 다세대주택의 월세 전환이 활발했던 영향이다.

한 달 전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지방광역시는 다시 보합(0.0%)으로 돌아섰다. 울산(0.2%), 광주(0.1%)가 소폭 오른 반면, 부산(-0.2%), 대전(-0.1%)은 월셋값이 떨어졌다. 대구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주택 유형별로도 연립·다세대·아파트·오피스텔(-0.2%)과 단독주택(-0.1%)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서울·수도권 아파트 월셋값이 0.3%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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