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인플레發 투매 잦아들었나…3대 지수 혼조세

인플레 우려 잦아들자…나스닥지수 반등
'제2의 테슬라' 리비안 또 20% 이상 폭등
실적 부진 디즈니 7.1%↓…다우지수 약세
  • 등록 2021-11-12 오전 6:59:49

    수정 2021-11-12 오전 6:59:49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로 인한 투매가 잦아들면서 나스닥 지수는 오히려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3만5921.23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오른 4649.2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1만5704.2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82% 뛴 2409.14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71% 하락한 17.66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경계감 속에 뚜렷한 방향성은 없었다. 전날 나온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2%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 12월(6.3%) 이후 거의 31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채권시장마저 ‘재향 군인의 날’로 휴장하면서 국채금리 흐름 역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영국 길트채와 독일 분트채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부 기술주들의 주가가 올랐다. 인플레이션발(發) 투매는 잦아든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는 각각 0.49%, 1.65%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이유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22.10% 폭등했다. 리비안은 전날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2거래일째 역시 2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같은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보다 더 커졌다.

테슬라 주가는 0.42% 하락한 1063.5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나온 여파로 읽힌다.

디즈니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탓에 7.07% 급락했다.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 수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우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건 디즈니의 여파가 있어 보인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전거래일 대비 0.60% 오른 7384.1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0%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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