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주요국 코로나 백신, 셋 중 하나는 아스트라제네카”

국가별 백신 확보 현황 자료 공개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화이자 순
  • 등록 2020-12-25 오전 6:00:00

    수정 2020-12-25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등 12개국에서 확보한 코로나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24일 공개한 ‘미국·EU·인도 등 주요 국가별 코로나 백신 확보 현황’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주요 12개국이 확보한 백신 약 50.6억 도즈 중 아스트라제네카가 36.6%인 18.5억 도즈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가 12.9억 도즈(25.4%), 화이자가 6.2억 도즈(12.2%), 사노피-GSK가 5.3억 도즈(10.5%), 얀센이 3.9억 도즈(7.7%), 모더나 3.8억 도즈(7.6%) 순이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가장 먼저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한 미국도 전체 확보한 백신 물량 가운데 두 백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EU는 34%, 영국도 15%에 그쳤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비율이 낮은 것은 mRNA 백신이 승인은 가장 먼저 났지만, 실제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도 일반 시민 대상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고, 확보한 물량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일 많은 상황이다.

신 의원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조금 더 일찍 확보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안정성 높은 벡터 백신을 많이 확보한 정부의 판단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백신 확보 현황을 보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역시 비슷한 판단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백신 물량 확보 및 계약 체결도 중요하지만 콜드체인 체계 구축 및 접종 기관 준비, 우선접종 순위 결정, 이상사례 발생 시 의료적 대응 및 보상체계 마련 등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백신이 실제 한국에 들어왔을 때 빠르고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여야가 힘을 합해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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