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반도체-네트워킹 하락..제약은 상승

  • 등록 2001-02-03 오전 10:55:33

    수정 2001-02-03 오전 10:55:33

2일 뉴욕증시는 1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경우 기술주의 실적악화 발표가 급락의 원인이 됐다. 시장에는 연준리의 금리인하가 효과를 발위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상승요인이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1.09% 하락한 1만864.10을, 나스닥 지수는 4.39%나 급락한 2,660.51을, S&P지수는 1.76% 하락한 1,349.3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형기술주들의 약세가 눈에 띄었고 증권, 생명공학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상승한 업종은 유틸리티, 제약 등 안전주로 인식되는 것 뿐이었다. ◇반도체-컴퓨터 약세 내셔털 세미컨덕터의 향후 실적악화 경고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전일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3분기 실적도 악화될 것이라고 밝혀 9% 이상 폭락했다. 알테라는 UBS워버그가 매수 등급을 부여했음에도 5% 이상 하락했고 주요 반도체 업체인 인텔, 마이크론, 램버스, AMD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전종목이 하락하면서 반도체 지수는 5.45% 빠졌다. 컴퓨터 업종도 부진했다. 대표적인 컴퓨터 업체인 델 컴퓨터의 델 회장은 "시장 점유율이 이처럼 빨리 늘어나고 있는 것은 처음"이라며 1분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음에도 이 회사의 주가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컴팩이 1.78%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게이트웨이, IBM, 휴렛팩커드 등 대부분의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61% 하락했다. ◇네트워킹-통신-인터넷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업종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 시스코는 이날 7.19%나 급락했고 이 여파로 JDS유니페이스는 10% 이상 떨어졌다. 노텔과 루슨트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소형장비 업체인 코퍼마운틴은 24%나 폭락했다. 이 밖에 익스트림 네트워크, 코비스, SDL, 레드백 네트웍스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64% 나 떨어졌다. 통신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생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일제히 하락했다. 베리즌은 CSFB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5% 이상 하락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는 모두 4% 이상 떨어졌고 월드컴은 9.6%나 급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4.65%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은 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 따른 상승가능성보다 수입성장률 하락에 초점을 맞추면서 4일 연속 떨어졌다. AOL타임워너는 올해 수입과 현금흐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 4% 이상 떨어졌다. 아마존도 올해 수입목표를 하향조정했으나 이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11% 이상 급락했다. 야후도 8% 이상 하락해 업종 대표 3인방이 모두 하락했고, 바이닷컴은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38%나 급락했다. 이밖에 e베이, CMGI 등이 하락하면서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5.70%나 떨어졌다. B2B업종도 기술주 하락이라는 대세에 동참했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5% 이상 떨어졌고 버티칼넷도 10% 가까이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40%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 이상 내리고 오러클이 8% 가까이 떨어진 것이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과 VA리눅스, 코렐도 모두 떨어져 업종의 약세 기조를 뚜렷이 드러냈다. ◇생명공학-증권 하락 인사이트 게노믹스가 올해 손실폭 확대를 전망하면서 17%나 급락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AG에드워즈는 이 회사의 경영전략에 회의적인 코멘트를 했으며 예상보다 더 큰 폭의 손실폭 확대를 전망했다. 인사이트 급락의 여파로 셀레라와 어피메트릭스, 사이론, 휴먼 게놈 등 주요 생명공학 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33%,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3.04% 내렸다. 반면 안전주로 인식되고 있는 제약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화이자와 머크는 소폭 하락했지만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쉐링, 일라이릴라이, 암겐 등이 일제히 오르며 이날 아멕스 제약 지수는 0.41% 상승했다. 금융업종에서는 증권주의 낙폭이 컸다. 온라인 증권회사인 E트레이드가 10% 이상 급락했고 찰스 슈왑도 2% 이상 내렸다. TD워터하우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이 매수추천해 1%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만브라더스 등이 일제히 하락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3% 이상 내렸다. 은행주에서는 대형주인 시티그룹이 하락했고 웰스파고와 뱅크원, 플릿보스턴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상승했다. 이날 S&P은행 지수는 0.06%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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