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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청춘’이란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tvN ‘꽃보다 청춘’ 페루 편은 지난 29일 5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TV, IPTV, 위성을 포함한 닐슨코리아의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8%, 최고 5.8%를 기록하며 5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방송 전후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꽃보다 청춘’ ‘마추픽추’ ‘세계 7대 불가사의’ 등 ‘꽃청춘’ 관련 검색어가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40대 꽃청춘에게 마추픽추는 페루 여행 중 가장 큰 난관이자 기쁨이었다. 새벽 4시 설렘과 부푼 마음을 안고 마추픽추로 향한 윤상-유희열-이적은 책에서 봤던 모습이 아닌,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새하얀 안개만을 맞이해야 했다. “그동안의 운을 모두 써버린 것 같다”는 이적의 말처럼 운도 없이, 그것도 건기에 마추픽추에는 비가 내리고 안개가 자욱했다. 그동안 초 긍정의 자세로 ‘희리더’ 역할을 해왔던 유희열마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희열은 “우리에게 마추픽추는 이상향이다. 그것만을 위해 달려왔는데…. 마치 ‘다 좋을 순 없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상-유희열-이적은 방송 전 ‘이들이 과연 청춘이야?’라는 의구심을 남긴 채 여행길에 올랐다. 이들은 ‘청춘’의 참뜻을 이렇게 정의했다.
유희열은 “20대에는 꿈이 있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다 볼 줄 알았다. 그 꿈은 사라진 지 오래다. 꿈이 사라졌었다. 내가 나 스스로 많은 것을 포기했다. 이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내 나이가) 청춘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주일간 난 바뀌었다. 케세라세라! 난 내 멋대로 될 거야”라고 청춘의 의미를 전했다.
내달 5일에는 ‘꽃보다 청춘’ 페루 편의 감독판이 방송된다. 본방송에 담기지 못한 미방송분이 윤상-유희열-이적의 해설과 함께 소개된다. 이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춘 유연석-손호준-바로의 청춘 여행기 라오스 편이 12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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