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안재모 "극중 2번 결혼했는데 실제는 너무 떨려"(일문일답)

  • 등록 2011-01-09 오후 1:13:58

    수정 2011-01-09 오후 8:21:45

▲ 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드라마에서 2번이나 결혼한 경험이 있는데 막상 진짜 하려니 떨리네요"

탤런트 안재모가 품절남이 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안재모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마벨러스 컨벤션에서 6살 연하의 신부 이다연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에 앞서 안재모는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과 함께 예비신부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재모의 예비 신부 이씨는 현재 뷰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야구 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만나 약 2년간 교제해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드라마 `야인시대` 작가였던 이환경 씨가 사회는 탤런트 이종수가, 축가는 김조한과 이기찬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드라마 `근초고왕` 촬영이 끝난 이후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안재모와의 일문일답.

- 결혼하는데 기분이 어떤가? ▲ 드라마에서 결혼식 2번이나 했기 때문에 사실 떨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하려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계속 드라마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직까지도 경황이 없다. 내가 정말 결혼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 오늘 신부 모습 봤는지 ▲ 아까 잠깐 봤다. 당연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평생 함께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라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인다. 그동안 결혼식 준비를 혼자 다 해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 어젯밤 잠은 잘 잤나 ▲ 솔직히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잠이 잘 오더라. 그런데 오늘 결혼식에서 신부의 부탁으로 청혼가를 부르려고 한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서 좀 긴장도 됐다.

- 어떤 노래를 부를 생각인가 ▲ 잠깐 앨범활동을 했었을 당시 부른 `한 사람을 위한 노래`를 예비 신부가 부탁하더라. 그런데 내 노래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유리상자의 노래 `신부에게`를 부르려고 한다. 얼마나 감동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 나이는 올해 27살이고 굉장히 밝고 꼼꼼한 성격이다. 내 부족한 점을 다 챙겨줄 수 있는 그런 친구다. 지금까지 사회생활하면서 성실하게 해왔고 개인적으로 사업도 하고 있고 내조를 잘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자녀계획은? ▲ 되는 대로 많이 낳을 생각이다. 사실 예비신부가 지금 임신 2개월정도 됐다. 11월에 정도에 아기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감회가 남다르다.

- 뱃속 아기가 누굴 닮았으면 좋겠나 ▲ 딸이면 엄마 닮았으면 좋겠고 아들이면 날 닮았으면 좋겠다.

- 결혼 준비하는 동안 싸운 적은 없었는가 ▲ 준비하는 동안에는 싸울 게 없었다. 추진력이 있는 친구여서 워낙 잘 준비해줬고 같이 상의해야할 부분만 전화통화로 얘기하고 혼자 준비를 다 했다. 오히려 미안했다.

- 축하해 준 동료는 누가 있나 ▲ 결혼 소식에 동료들의 반응은 반반이었다.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사람도 있었고 힘들거라고 얘기한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결혼이 잘 선택한거라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잘 살 자신도 있다.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인생에 너무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의욕도 가득 차 있다. 특히 이종수씨가 축하를 많이 해줬고 2011년 첫 스케줄로 흔쾌히 오늘 사회를 봐주기로 했다. 고마웠다.

-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 사실 우리는 첫 만남부터가 실수투성이었다. 조원준 선수랑 친한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우연히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을 보고 있더라. 자세히 보니 눈에 띄는 사진이 있었는데 바로 그 친구였다. 그래서 첫 만남을 갖게 됐는데 첫 만남때부터 길거리에서 2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다. 비도 오고 있었는데...프로포즈는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는 날 했다. 부산에 친한 형이 이벤트를 하는 분이 있어서 호텔 스위트룸에 반지를 준비해서 프로포즈를 했다. 그게 작년 10월쯤이었다.

- 신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 달라 ▲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내 성격이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답답하기도 했었고 불만도 많았을텐데, 앞으로 결혼을 하고 함께 지내면서 가장으로서 아빠로서 행복하게 해줄게. 날 믿어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도 한 마디 해달라 ▲ 배우로서 사랑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정말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성숙한 연기로 기쁜 얘기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축복해주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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