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2주째 상승…경유와 격차 더 벌어진다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580.2원·경유 1562.6원
전주 대비 휘발유 1.1원↑·경유 22.3원↓
  • 등록 2023-03-04 오전 8:30:00

    수정 2023-03-04 오전 8:30: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 영향이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1주(2월 26일∼3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80.2원으로 전주보다 1.1원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0.4원 오른 1655.8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2.0원 상승한 1547.1원이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88.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52.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71.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3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3원 하락한 ℓ당 1562.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5주째 내렸다.

지난주 일간 단위로 휘발유 가격이 8개월 만에 경유 가격을 ‘재역전’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주간 단위로도 휘발유가 더 비싸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유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국내에서는 세금이 많이 붙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싸게 판매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경유 수급난 여파로 한동안 가격 역전이 일어났다. 올해 초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되면서 가격 차가 줄기 시작했다. 유럽의 난방용 발전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도 꾸준히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 공급 축소 우려 등으로 상승였으나,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82.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1달러 내린 배럴당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106.8달러였다.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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