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지나도 못 잊어”…주말 도심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노래[사회in]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억문화제 개최
국가 책임 인정과 사과·진상규명 촉구
시민 4160명 검은 옷 입고 합창 참여
  • 등록 2024-04-13 오전 6:00:00

    수정 2024-04-13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문화제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시민 4160명이 참여하는 합창과 유명 가수들의 추모 공연이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4·16연대)는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과 한국프레스센터로 이어지는 서울 도심 거리에서 ‘4·16기억문화제 in 서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실, 책임, 생명, 안전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잊은 적 없다’”를 주제로 열린 추모제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추모 활동도 진행된다.

4·16연대 측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국가의 생명보호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호소한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사회를 향한 다짐을 다시 굳건히 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순길 4·16연대 사무처장(단원고등학교 2-9 진윤희 어머니)은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질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를 나아가자는 다짐을 한 번 더 되새기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세월호 참사의 국가 책임 인정과 사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권고 즉각 이행 △세월호 참사 정보 완전 공개 및 추가 진상 조사 △4.16안전생명공원의 조속한 건립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재난참사 피해자를 향한 혐오 중단 △이태원참사 국가책임 인정 및 사과를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추모제에서는 가수 루시드폴과 떼루아유스콰이어합창단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행사 말미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4160인 합장단의 공연이 있다. 합창단은 검은색 상·하의에 노란색 손수건을 몸에 두르고 12분간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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