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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태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on ESPN 22’ 메인이벤트 미들급(-84kg 이하) 경기(5분 5라운드)에서 개스텔럼을 5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 모두 50-45로 채점할 정도로 휘태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2019년 10월 UFC 243에서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나이지리아)에게 2라운드 KO패를 당해 UFC 미들급 타이틀을 잃었던 휘태커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휘태커는 현 챔피언 아데산야에게 다시 도전할 자격을 사실상 획득했다. 통산 전적은 24승 5패가 됐다.
대진 변경에 대해 휘태커는 “나는 막판에 변경되는 것들을 질색한다”면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싸우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나는 돈을 벌어야한다”고 말하면서 경기를 받아들였다.
휘태커는 1라운드부터 레그킥과 펀치로 개스텔럼을 압박했다. 180cm의 휘태커는 175cm의 개스텔럼보다 훨씬 앞선 신장과 리치를 적극 활용했다. 무리해서 들어가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날카로운 킥과 펀치로 포인트를 쌓았다.
경기가 안풀리자 개스텔럼은 4라운드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휘태커는 그라운드에서도 개스텔럼을 압도했다. 휘태커는 5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릴때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