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용남 "젊은 제가 '제2의 남경필'"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팔달 후보 인터뷰
  • 등록 2014-07-22 오전 6:41:54

    수정 2014-07-30 오전 8:00:30

여야가 공히 꼽는 7·30 재보궐선거 승부처는 이른바 ‘수원벨트’다. 수원 전체 4곳 가운데 수원을(권선)·병(팔달)·정(영통) 등 3곳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수원은 영·호남처럼 여야 ‘텃밭’도 아니다. 여야간 재보선 승패를 가르는 척도로까지 거론되는 이유다. 이데일리는 수원팔달에 출마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와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만나 선거전략을 들어봤다.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병 후보. 사진=뉴시스
[수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7·30 수원병(팔달) 재보선에 출마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는 이렇다 할 정치이력이 없는 신인이다. 수원에서 나고 자라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지냈지만, 정치적 인지도는 미미한 편이다. 더구나 상대는 야권의 유력 차기주자로 꼽히는 거물 손학규 후보. 그가 가수들이 주로 하는 이어 마이크(휴대용 확성기)까지 착용하고 유세에 나서는 이유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수원 팔달구 화서시장에서 유세 도중 이데일리와 만나 “정치 신인이다보니 상대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선거기간 중에 인지도를 높이고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저를 이해시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두고 “무한한 미래 가능성”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올해 44세로 손 후보(67세)에 비해 젊다. 그는 특히 수원팔달에서 내리 5선을 했던 남경필 경기지사가 33세에 처음 당선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었다.

김 후보는 “수원팔달은 여당의 텃밭이라기 보다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했던 곳”이라면서 “30대 초반 ‘신인 남경필’을 발굴해 5선 의원과 경기지사를 만들었는데, 그 후임자를 물색하고 키울 묘목을 찾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5년생(남 지사)이 비운 자리를 47년생(손 후보)이 채우면 안되지 않느냐”고도 했다. 김 후보는 70년생이다.

그는 지역 토박이 출신의 ‘지역일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경기 광명·성남 등이 지역구였던 손 후보를 겨냥한 전략이다. 김 후보는 수원에서 나고 자랐으며,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또 야권연대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는데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이 나오자마자 “야합”이라면서 “그건 말이 안된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매번 따로 놀다가 선거 때만 되면 합친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정치행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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