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해외 M&A 성과 실적으로..'성장 기대'

해외 매출이 전체의 25%..영업이익률 3%대로 안정적
카자흐스탄 라하트 인수 실적 개선으로..이익 증가
  • 등록 2015-06-09 오전 6:01:00

    수정 2015-06-09 오전 6:01:00

롯데제과 인도공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제과(004990)는 해외에서 주요 제과업체를 인수합병(M&A)하며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연결 매출 기준 25%가 해외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이익률도 3%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1994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기에 등 총 8개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인도 남부 첸나이시에 있는 ‘패리스제과주식회사’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07년 베트남의 제과업체 비비카를 인수하고, 2010년에는 호찌민에 초코파이 공장을 완공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08년에는 조개와 해마 모양의 초콜릿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길리안’을 인수해 초콜릿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길리안은 세계 3대 초콜릿 회사 중 하나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스페인 등 9개 국가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인구수 세계 6위인 파키스탄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과사로 거듭나기 위해 2010년에는 파키스탄의 콜손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파키스탄은 14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37%에 달해 제과업종이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2013년에는 카자흐스탄의 1위 제과업체인 라하트를 인수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라하트는 지난해 롯데제과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하트는 지난해 두 번의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하며 롯데제과 연결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롯데제과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적자를 줄인 상황으로, 앞으로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 롯데제과는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당분간 마케팅비용 투입을 이어가는 한편 구조조정 진행도 지속할 계획이다. 적자 채널은 정리하고 매출이 부진한 영업 조직을 정비해 고정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롯데제과는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국제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에서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수출용 초코파이와 빼빼로에 국제 관능 품질 평가 어워드 기관인 ‘iTQi(International Taste & Quailty Institute)’로부터 우수 품질 인증을 받았다. 펩시와 코카콜라, 네슬레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제품에 이 품질인증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iTQi 마크를 수출용 초코파이, 빼빼로의 포장지에 인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품질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 해외 M&A 현황(자료=롯데제과,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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