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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의 2018~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아가메즈와 노재욱이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가메즈는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전에서 내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6라운드 내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딱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다.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는 어제 훈련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내일 경기를 신나게 해보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오늘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던 노재욱도 몸상태가 회복된 상태다. 다만 몇 경기에서 빠진 탓에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되살아나느냐가 관건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아가메즈와 노재욱이 100% 컨디션이라는 가정 하에 경기를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상대 선수 컨디션에 신경쓰지 말고 우리 것을 100% 준비하자고 말했다.
주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에 대해선 “지금 컨디션은 좋다. 다만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보니 긴장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적응을 잘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두 팀 감독 모두 1차전 최대 승부처로 서브 리시브를 꼽았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는 한 두 명 선수가 미쳐서는 현대캐피탈을 이길 수 없다. 모든 선수가 다 미쳐야 한다”고 몸을 낮추면서 “우리 리시브가 잘되면 버틸 수 있지만 리시브가 안되면 0-3으로 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웅 감독도 “리시브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리시브가 제대로 된다면 세터 이승원의 토스가 우리팀 에이스들을 살려줄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