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의 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 S20 시리즈를 만져봤다. 가장 먼저 시리즈 중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S20 울트라를 살폈다. 이 제품은 1억 800만 화소 초고화소 센서와 최대 10배 광학 줌, 인공지능(AI) 기반 최대 100배 줌 등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도 무려 4000만 화소에 달한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를 켜고 매장 창 밖 풍경을 배경 삼아 줌을 천천히 당겨봤다. 10배, 30배에 이어 100배 줌을 당기자 매장 건너편 주택의 내부 모습이 큰 화질 왜곡 없이 눈에 들어왔다. 기존 일반 스마트폰이 지닌 50배 줌과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과장을 조금 보태 DSLR 카메라와 견줘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기기 후면에 달린 4개의 카메라가 애플 ‘아이폰11’과 마찬가지로 ‘인덕션’ 디자인 형태를 하고 있어 사용사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였다. 특히 제품을 바닥에 놓았을 때는 돌출된 인덕션 카메라 모듈 탓에 들썩거림이 느껴지기도 했다.
초호화 스펙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넣는 과정에서 무게가 늘어난 만큼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묵직했다. 6.9인치, 120Hz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춘 갤럭시 S20 울트라의 무게는 220g이다. 저장용량은 256GB, 배터리는 5000mAh에 달한다.
갤럭시 S20은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해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단위에서 사용자의 데이터와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하드웨어 레벨의 공격으로부터도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또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손가락을 스마트폰 뒷면 센서에 갖다 댈 필요 없이 편리하게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오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국내에 판매한다. 출시 가격은 △갤럭시 S20(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화이트·핑크) 124만 8500원 △갤럭시 S20 플러스(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블루) 135만 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코스믹 그레이·블랙) 159만 9000원이다.
10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4K 영상 촬영, 라이브 포커스 등이 가능하다. 3300mAh 배터리,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적용했다.
갤럭시 Z 플립의 출고가격은 165만원이다. 출시 이후 일부 판매점에서는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톰 브라운(Tom Brown)’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