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1228~1252원..불안정한 등락

  • 등록 2003-03-17 오전 8:29:21

    수정 2003-03-17 오전 8:29:21

[edaily 최현석기자] 17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7~21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27.60원, 고점은 1252.4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전주말에 이어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국의 의지 등을 반영해 1250원대 진입을 제한받은채 등락할 것이라는 분석. 그러나 지정학적 불안감과 SK글로벌 여파 등 원화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하락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230원대 아래로 하회시도를 펼칠 것이나, 악재가 돌출되면 곧바로 상승반전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것. 환율이 1225~1250원의 넓은 범위에서 어느선에서 접점을 찾을 지 주목된다. 이라크전 등에 따라 넓은 변동폭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지도 관심사다.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일단 환율의 급등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 스스로가 지난주의 급등에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며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1240원대의 바닥을 다진 후이어야 할 것이다. 지난 주말을 거치며 완화된 이라크 및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SK 글로벌 관련 사태의 진정세 등으로 환율은 일단 심한 상승 압력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월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과 단기 고점의 판단 아래 매도 물량이 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직 악재가 완전히 걷힌 상태가 아님을 참가자 모두가 인지하는 상황이며 장기 차 익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매수세 또한 유효한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은 방향성 없이 정세변동에 따른 급등락을 반복하고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는 경우 즉, 한반도 관련 리스크와 SK 사태의 확산 가능성이 상존하는 한 환율 상승시도는 보다 빈번해 질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불확실성의 결과로 변동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이사 외환 당국의 효과적 시장 개입으로 국내 외환 시장이 다소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북핵 문제, SK 글로벌 사태 및 무디스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 소문 등 집중된 악재로 인해 30원 이상 움직였고, 1230원 후반부터 물량 조절 및 종가 관리에 주력한 외환 당국의 노력, 드러난 악재에 대한 역외 세력의 차익 매도로 환율의 폭등 우려는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상승 기조가 꺾인 것은 아니다. 이라크 전쟁이 개시되면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무역 수지 악화는 심화되어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할 것이다. 카드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주식 시장도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무디스가 신용 등급을 유지하기는 했어도 향후 북한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지 하향 조정할 수 있다. 즉 잠재적 환율 상승 요인이 연속 대기 중이어서 1230원을 하향 돌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역외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공격적으로 출회된다면 1220원대 진입도 가능하겠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재차 언급하지만 최근의 환율 상승은 전세계적 달러 약세와 무관하게 오직 한국의 국가 신용도와 관련돼 이루어진 것 이기에 이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달러 매수 포착 시점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이번 주 미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달러도 강세기조를 유지할 경우 이는 오히려 원화약세 압력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와의 긴장완화는 미증시 및 미달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나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을 하락시키고 이는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따라서 달러/엔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하더라도 이에 따른 달러/원의 동반상승을 기대할 시점이 아니며 SK 글로벌의 파장이 채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 어디까지 미치게 되는지가 현재 외환시장의 핵심변수이다 . 이번 주 달러 /원은 북핵 리스크, 경상적자, 은행권의 단기 외화유동성 부족문제, SK 글로벌 사건으로 인한 대외신인도 손상 등 변함없는 원화 약세 요인들이 포진해 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기 언급한 요인들은 계속해서 심리적으로나 실수요면에서 환율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지난 주 1250원에서 정부의 강한 환율 방어의지를 확인하였고, 기술적으로도 2주일 여만에 70원이나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강해 추가적인 상승에는 한계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지난주 후반 1250원대에 대한 레벨 부담을 확인하였고, 5 일선과 20일선의 과도하게 벌어진 이격도 및 보조지표들의 과매수권 진입 등을 감안할 때 1254.50원을 단기 고점으로 확인한 채 1184~1254.50원의 38.2% 조정레벨인 1228원선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맥선물 김영욱 차장 북한 미사일 발사시험등으로 촉발된 한반도 리스크로 외평채 금리가 속등하고 머니마켓 라인이 경색되는 가운데 SK글로벌의 분식회계사태로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 한 주였다. 정부가 자금 및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개입을 단행함으로써 불안감이 완화되었지만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의 영향에서 벗어나 국내요인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큰 한주를 보냈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시인으로 1250원대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었다. 이번주 환율은 이라크 문제의 추이와 북한 미사일 및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높은 한 주가 될 것이나 기본적으로 상승추세의 지속보다는 조정내지는 하락반전 가능성이 높은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가 비록 SK사태를 반영하지 않은채 신용등급 전망을 유지하고 외환당국의 직접개입으로 급등세가 진정되며 역외가 1250원대에서 차익실현에 치중했던점이 급등세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1250원대에 매물을 내놓지 못한 기업체들이 1245원이상에서는 꾸준히 매물을 출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유사등의 결제수요도 일중 저가에서 매수하는 전략으로 임할 것이다. 살 사람보다는 팔 사람이 조금 급해진 상황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섣불리 상황호전의 결론을 내리기는 힘든상황이다. 한미 정상의 전화회담 등으로 북한문제의 평화적 해결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북한 관리들의 돌출적 발언과 추가 미사일 실험등의 악재와 SK사태의 추이가 악화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1235원과 1230원대의 지지력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의도도 환율 절대 레벨이 높다기 보다는 단기간 급등한데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외환당국은 달러엔에 연동된 급락세도 원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리를 하자면 주변여건 악화로 야기된 시장의 패닉 상태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을 하느냐에 따라 환율의 저점이,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가능성 및 북한의 미사일 추가실험등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 증대정도에 따라 고점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1235원과 1245원의 주거래 속에 추가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지난 주 패닉에 가깝게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 급등세가 지난 주 후반을 고비로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당국의 금융안정책 등 직, 간접개입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 환율은 상승 쪽으로는 1250원 부근에서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확고한 만큼 급상승은 어려울 것이다.반면에 하락쪽으로는 최근 급상승세가 과도했던만큼 1230원대 초반까지의 조정세는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SK글로벌의 분식회계 문제와 유가 급등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 문제, 북핵 리스크 등으로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도 꾸준하기 때문에 1230원 이하로의 하락도 어렵다고 본다.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이라크 전쟁이다. 이번 주에 이라크 전쟁이 개전된다면 달러/원 환율은 단기 충격으로 급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난 주 미군과 이라크군의 협상 등으로 전쟁 가능성이 희석된 바 있어 전쟁 시기를 점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환율은 1250원대로의 상승이 제한되는 가운데 1240원 부근에서 주 거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daily 외환폴 3월17일~21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1230     1257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이사    1225     1250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1228     1255 
한맥선물       김영욱 차장    1225     1250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1230     1250 
      평           균       1227.60   12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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