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차트)더 큰 문제는 부동산이야

미분양 아파트 16만호..새로운 뇌관
22일 건설경기 부양책 주목해야
  • 등록 2008-10-20 오전 7:45:10

    수정 2008-10-20 오전 7:45:1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전날(19일) 정부는 예정대로 금융시장 종합안정대책을 내놨다. 카드사태 이후 근 5년 만에 나온 증시부양책이다. 외화와 원화에 대한 유동성 지원, 그리고 펀드세제 지원 방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장의 반응은 `그래도 이게 어디냐`로 요약해 볼 수다. 어쨌거나 강도 높은 대책과 세제지원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불안 심리를 완화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주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급한 불을 끄는 효과 이상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22일에 발표될 예정인 건설경기 부양책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시장의 관심은 이미 건설경기로 옮겨간 듯하다. 앞으로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속속 나오며 새로운 불안요인이자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주 건설업과 금융업종의 급락도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수도권 및 지방의 미분양 주택 추이

위 차트에서 보듯 미분양 아파트는 16만호에 달하며 지난 1990년대 중반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건설업체의 유동성과 수익성을 떨어뜨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부실로 전염될 수 있어 당장 발등의 불로 지목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부대책으로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되면 근본적인 부실 원천인 부동산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며 "PF대출의 부실화, 금융기관의 잠재 손실에 대한 우려 등도 하강하는 부동산 경기와 맥을 같이하다"고 판단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건 부동산PF 리스크 해결 방법"이라며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전부 사들이는 수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건설경기 부양책이 22일로 예정된 만큼 주 초반 시장에 대한 접근도 소극적인 관망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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