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 강지환 '조선생존기' 하차 확정

제작사 "대체자 투입 등 향후 방안 논의"
  • 등록 2019-07-11 오전 10:46:14

    수정 2019-07-11 오전 11:13:50

강지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주연을 맡고 있는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한다.

강지환 소속사 겸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1일 이 같이 밝히고 강지환 하차 이후 드라마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지환을 대신할 배우를 새로 캐스팅해 기존 스토리를 이어갈지, 스토리를 수정해 강지환 없이 기존 배우들 위주로 꾸려갈지, 조기 종영을 할지 등이 선택지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지환이 촬영을 마친 이 드라마의 11, 12회를 강지환 출연분을 편집한 채 갈지 다른 배우를 투입해 다시 촬영을 할지도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의 사건이 알려진 10일 촬영이 없는 날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추후 촬영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생존기’는 당초 11, 12회가 방송 예정이었던 13일과 14일 휴방을 결정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두 스태프 A씨,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잠든 방에 들어가 한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10일 경찰에서 두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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