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 폭염 속 여드름 관리...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

  • 등록 2020-08-17 오전 7:03:09

    수정 2020-08-17 오전 7:03: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자외선 등의 외부 환경 때문에 피부질환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다. 강한 자외선으로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마스크가 닿는 입 주변과 뺨, 턱 근처에 여드름과 홍조를 동반한 주사 증상이 심해진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서 뭉치거나, 세균이 모공 속에 침입해 염증으로 악화되면서 모공이 막혀 발생한다. 주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서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요즘은 스트레스가 많은 성인에게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의 예방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여름철 여드름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두 번 정도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세안으로 막힌 피지 배출구를 뚫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세안을 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뿐 아니라 피부 건조증 등과 같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인스턴트식품과 고열량음식, 특히 초콜릿 섭취를 자제하고,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에 중요한 요소이다.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절대 손으로 짜거나 억지로 뜯어서는 안 된다. 이는 세균 감염으로 모낭 안에 곪아있던 피지선이 터지고 피부조직이 떨어져나가 움푹 팬 여드름 흉터가 남게 되는데 적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해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져 치료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여드름은 초기 치료 성공률이 높은 질환으로 방치하지 않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드름 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깊게 패여 흉터 끝이 진피층 아래 지방층까지 닿아있는 경우가 많고 이미 피부조직까지 손상된 상태여서 민간요법이나 자가 관리로는 사라지지 않아 평생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흉터를 감추려고 화장을 진하게 하면 모공이 막혀 오히려 흉터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여드름 흉터는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흉터레이저, 필러 등으로 치료한다. 레이저치료는 붉은색이 많이 도는 흉터인 경우 브이빔레이저, 패인 흉터는 패인 정도와 범위에 따라 포텐자레이저, 아이콘XD레이저, 인라이튼 피코레이저, 프락셔널 레이저, 실펌레이저 등을 시행한다.

흉터가 심하고 깊은 경우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섬유아세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환자의 피부조직을 섬유아세포로 배양시켜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는 치료로 섬유아세포 투여 2~3개월 후부터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9개월 정도 지나면 파인 흉터가 차오른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름철 여드름 예방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첫걸음이며, 평소 손발을 잘 씻고 잘 말리는 것과 함께 옷, 수건, 침구류 등 피부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주변 환경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이미 여드름이 생긴 경우에는 자가 치료보다는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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