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기술주 하락..반도체만 랠리

  • 등록 2002-01-26 오전 10:30:25

    수정 2002-01-26 오전 10:30:25

[edaily] 26일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들이 크게 올랐지만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장세를 짓눌러 기술주 전반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블루칩은 어제 그린스펀 증언의 영향권내에 머물러 있으면서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시현했지만 비관적인 실적전망이 많았던 기술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컴팩컴퓨터가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당초의 25센트에서 32센트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무디스는 아마존에 대해 현금흐름이 좋아졌다면서 여전히 정크본스수준이긴 해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으로써 장중 한때 기술주 반등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샌미나, 베리사인, 피플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등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워낙 부담스러웠다. 0--반도체주는 랠리를 보인 반면 하드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4% 올랐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14% 하락했다. 기술주 가운데 반도체주들만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1.45%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1.05% 상승했다. 알테라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각각 1.09%, 5.27% 올랐고 KLA텐커는 5.45% 급등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04%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세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비 6% 감소했다고 밝힌 후 11.17% 폭락했다. 이 회사는 매출이 올 2분기에는 3-7%, 3분기에는 1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팩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 게이트웨이가 감원 및 공장 폐쇄 소식으로 급락하며 하드웨어 업종 전반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던 컴팩컴퓨터는 올해 주당순익이 전년의 15센트에서 32센트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컴팩의 올해 주당순익이 약 25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럼에도 컴팩의 주가는 0.83% 하락했다. PC제조업체 게이트웨이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2250명을 감원하고 4개주의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후 17.92% 폭락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휴렛팩커드는 각각 1.76%, 0.71% 내린 반면 애플컴퓨터는 0.17%, IBM은 0.52% 상승했다. 델컴퓨터는 4.18% 급등했다. 0--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 기업들의 부정적 실적발표 및 향후 전망이 기술주 전반을 짓눌렀다. 분기 손실이 확대됐다고 밝힌 JDS유니페이스가 10% 가까이 폭락하며 네트워킹업종을 끌어내렸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35%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회계 2분기 순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의 주당 93센트보다 늘어난 주당 1.60달러를 기록했으며 향후 전망 역시 어둡다고 밝힌 후 9.25% 폭락했다. 노텔네크웍스와 루슨트테크놀로지는 각각 2.94%, 2.59% 밀려났다. 소프트웨어업종은 피플소프트가 부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은데 영향받아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가 2.14% 떨어졌다. 피플소프트는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됐다고 발표했지만 이 회시사의 최고재정책임자(CFO) 케빈 파커는 올 1분기 순익이 주당 14-15센트를 기록, 전문가들의 목표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6.56% 밀려났다. 아미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은 각각 1.24%, 3.2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터넷업종도 하락,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65% 내렸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베리사인은 4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다고 밝혔으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아 4.36% 하락했다. 퍼스트 알바니가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악재가 됐다. CMGI는 2.78%, AOL타임워너는 1.93% 떨어졌다. 반면 아마존은 현금흐름이 개선을 이유로 무디스가 여전히 정크본스수준이긴 해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3.07% 올랐고 야후와 이베이가 각각 2.69%, 1.25% 상승했다. 통신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나스닥텔레콤 지수는 0.34% 하락했다. 퀄컴은 부정적인 실적전망과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반등에 성공, 주가가 5.35%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통신용 칩메이커 PMC시에라도 10.48% 랠리를 보였다. 0--금융주에서는 은행주들이 소폭 내린 반면 증권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11% 떨어졌고 아멕스 증권지수는 1.65% 상승했다. 은행주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이 각각 1.01%, 0.56% 내렸다. 뱅크오브뉴욕이 0.97% 밀려났고 뱅크원은 1.24%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는 2.53% 밀려났다. 반면 증권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기록, 골드만삭스는 2.10%, 모건스탠리는 1.56% 상승했고 리먼브러더즈는 1.15% 올랐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이 3.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명공학업종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50% 내렸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0.92% 빠졌다. 임클론시스템스는 자사의 활동에 대해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비공식적 조사"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 15.78% 폭락했다. 이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약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90% 하락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큅은 1.28%, 머크는 1.14% 밀려났고 쉐링은 1.61% 떨어졌다. 반면 엘라이릴리와 화이저는 각각 1.38%, 0.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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