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아두치,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 등록 2020-03-29 오후 4:52:08

    수정 2020-03-29 오후 4:52:08

짐 아두치.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짐 아두치(35)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데일리디시’의 앤더슨 피카드 기자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아두치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이름이다. 그는 2015년부터 1년 반 동안 롯데에서 뛰었다. 그는 2015년 타율 0.314에 28홈런, 106타점, 24도루를 수확하며 롯데 구단 역대 최초의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하지만 아두치는 2016년 6월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금지약물인 진통제 옥시코돈을 먹은 사실이 적발돼 불명예스럽게 한국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아두치는 2017∼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고, 지난해에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아두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2경기에서 5타석에 들어선 게 빅리그 성적의 전부였고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올 시즌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3∼2014년 몸담았던 ‘친정팀’ 텍사스로 돌아온 아두치는 마이너리그 계약 직후 텍사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내슈빌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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