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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기후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40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2~23일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40개국 정상에 초청장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외에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터키 정상 등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기후협약에 복귀를 선언하는 등 기후 위기를 중점 추진 정책으로 밀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바이든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