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 장관은 22일 오전 8시 장관실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성 김 대표는 임명 후 첫 방한인 만큼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다”며 “통일부는 이번 예방을 통해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발전 구상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를 넓히고, 향후 한·미 협력 의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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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고위급 협의와 관련해 “양측이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산가족 상봉, 인도주의 협력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고 밝혔다.
고위급 양자 협의 후 23일에는 통일부 정책협력관과 정박 미 대북정책특별부대표 간 국장급 회의도 예정됐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 각급별 한미 협의를 통해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9일 방한한 김 대표는 21일 오전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일본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한 한미일 북핵 협의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