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성 김, 오늘 회동…고위급 협의서 `北 인도 협력` 논의

22일 접견…대북특별대표 임명 후 첫 예방
통일부 차원 고위급 양자 협의 이례적…北 정세 공유
국장급 회의도…인도주의 협력 폭넓게 논의
단 워킹그룹 별개 성격, 정례화 여부도 선그어
  • 등록 2021-06-22 오전 5:10:00

    수정 2021-06-22 오전 5:10:0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22일 오전 접견한다. 이어 통일부와 미 국무부 간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협의를 진행한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 장관은 22일 오전 8시 장관실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성 김 대표는 임명 후 첫 방한인 만큼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다”며 “통일부는 이번 예방을 통해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발전 구상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를 넓히고, 향후 한·미 협력 의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인영(왼쪽)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는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성 김 대표가 통일부와 미 국무부 간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협의를 갖는다. 미 국무부 고위급 인사가 카운터파트인 외교부가 아닌 통일부를 찾아 단순 예방이 아닌 ‘양자협의’라는 형식의 회동을 갖는 건 이례적이다.

이 대변인은 고위급 협의와 관련해 “양측이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산가족 상봉, 인도주의 협력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고 밝혔다.

고위급 양자 협의 후 23일에는 통일부 정책협력관과 정박 미 대북정책특별부대표 간 국장급 회의도 예정됐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 각급별 한미 협의를 통해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번 통일부 차원의 고위급 양자 협의, 국장급 회의는 김 대표 임명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 협의가 기존 워킹그룹과 별개의 성격이며 정례화 여부도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9일 방한한 김 대표는 21일 오전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일본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한 한미일 북핵 협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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