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배구 시작...우리카드vs한국전력, 2년 연속 준PO 대결

  • 등록 2023-03-22 오전 9:40:20

    수정 2023-03-22 오전 9:44:31

남자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정규시즌 3위 우리카드. 사진=KOVO
남자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정규시즌 4위 한국전력.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디어 봄배구가 시작된다. 그 시작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23 V리그 남자부 준PO에서 맞붙는다. V리그는 정규시즌 3위까지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PO 단판승부를 진행한다. 3위 우리카드는 승점 56, 4위 한국전력은 승점 53을 기록했다. 승점 차가 3점이 되면서 준PO가 성사됐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지난해에도 준PO에서 대결했다. 당시는 4위 한국전력이 3위 우리카드를 꺾었다. 우리카드는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고도 1경기 만에 봄 배구를 마쳐야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준PO에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신영철 감독은 준PO가 확정된 뒤 “22일 단 한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에서 외국인선수 아가메느의 컨디션 난조로 1승 5패에 그쳤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아가메즈가 회복하면서 4승 2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의 몸상태가 중요하다”며 “전성기 때보다 타점과 파워가 떨어져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준PO에서 한국전력에 패한 걸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한국전력과 올 시즌 한국전력은 다른 팀이다. 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규리그 순위는 앞서도) 우리가 도전자라는 생각으로 준PO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신영석, 서재덕 등 베테랑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큰 경기에서 경험은 더 빛을 발한다. 이들 3명은 지난해 준PO에서 42점을 합작하면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전력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다. 권영민 감독은 “감독으로는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르지만, 선수들을 믿고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9년생 동갑내기인 김지한(우리카드)과 임성진(한국전력)의 ‘젊은 피’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에서 이적한 김지한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김지한은 지난 시즌 준PO에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2세트에 잠깐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우리카드에 김지한이 있다면 한국전력에는 임성진이 있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 중인 임성진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브에이스도 가장 많은 8개나 성공했다.

준PO 단판승부에서 이기는 팀은 24일부터 시작하는 3판2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2위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