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A매치 주간 휴식기에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평소보다 많은 휴식 시간을 가진다. 짧은 휴가가 주어지는 구단도 있다. 하지만 부산 아이파크의 A매치 휴식기간은 평소와 달랐다. 오히려 리그 기간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부산은 지난 19일 이창근, 이정기, 권진영이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을 찾았다. 일일 역무 체험을 통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도시철도 이용과 K리그 클랙식 관람을 시민들에 독려했다.
22일에는 이정호가 부산 동구 수정로에 위치한 부산 종합 사회 복지관을 찾았다. 부산은 올해 ‘행복어시스트’라는 타이틀로 어려움에 빠져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1호 행사로 이정호가 복지관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며 축구 선수의 꿈, 그리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던 노력들을 전했다.
23일에는 선수단이 산림청과 함께하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화창한 봄날씨 속에 많은 등산 인파가 찾는 부산 초읍 어린이 대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을 권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했다. 또한 산림청 직원들과 함께 산림 정화 사업도 펼쳤다.
윤성효 감독은 “고향팀을 맡은 만큼 우리 선수들을 고향 사람들에게 더욱 많이 알리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선수들을 적극 투입해 친근한 축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며 팀 방침을 전했다.